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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문 여러분 !
황금 돼지띠 기해년 새해의 시작을 선후배님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쁩니다.
2000년 초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준비하던 시기에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총동창회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 이후 국가가 부여한 업무를 수행하느라 전국을 다니면서 그 지역에 계신 우리 동문들과도 지속적인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15년이란 시간이 흘러 오늘 저는 총동창회장이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개인적인 능력이나 경륜으로는 벅찬 자리이지만, 1만7천여 오성동문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겠다는 의지와 선배님들의 훌륭한 업적과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총동창회 회장직을 충실히 임하겠습니다.
우리 오성총동창회는 양적, 질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고, 지역사회와 국내에서도 영향력과 역할이 괄목할 만한 위치에 도달하였습니다. 그 가운데는 선배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고, 후배님들의 열정과 참여가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동창회가 가진 자산도 다른 어떤 학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전국적 명성을 가진 수성학군에 위치한 모교 오성고등학교에선 매년 뛰어난 후배들이 배출되고 있고, 뛰어난 오성동문들이 사회각계에서 그 능력을 발휘하여 오성의 이름을 빛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주의 성향이 커지고 사회에 적응하여 안정되는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총동창회의 미래 희망인 후배의 참여가 저조한 점은 우려됩니다.
2017년에 설립된 (재)오성동문장학회와 작년에 문을 연 오성동문 명예의 전당은 오성동문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모티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장학재단을 통해 모교에 재학하거나 대학에 첫발을 내딛는 후배에게 인생의 희망과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우리나라의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동문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동문들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 하여 오성의 역사에 새긴다는 점은 명문 오성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오성동문여러분!
총동창회장이란 막중한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먼저, 동문 상호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추진해 가겠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사회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선후배와 소통을 위해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동문간의 비즈니스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오성동문 누구나 찾아오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총동창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와 제10대 집행부는 동문의 화합과 소통을 최선으로 생각하고 받은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동문 여러분의 쓴 소리 등 어떤 의견에도 귀 기울여 가겠습니다. 혼자 가면 단순한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 함께 오성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2019년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건강과 만복이 충만하시고, 가정에는 화목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한 동행, 우리는 오성
감사합니다
오성중고등학교
제10대 총동창회장 이창세